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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이드 아웃 2" 전편에서는...

    "인사이드 아웃" 첫 번째 영화에서는  주인공 라일리의 감정을 의인화한 캐릭터들이 중심이 되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기쁨, 슬픔, 분노, 두려움, 혐오라는 다섯 가지 주요 감정이 라일리의 행동과 결정을 이끌어가며, 감정의 복잡성과 상호작용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감정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감정들이 서로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나타내는지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번에 후속작 "인사이드 아웃 2"에서는 고등학생이 되어가는 라일리가 겪는 감정들의 변화를 나타냅니다. 영화를 보다 보니 사춘기 때가 생각나며 그 당시 겪었던 일들과 감정들이 새록새록 생각이 나게 됩니다.

     

    사춘기와 "인사이드 아웃2"의 라일리의 감정 변화

    사춘기는 생리적, 심리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감정이 복잡하게 얽히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인사이드 아웃"의 감정 캐릭터들이 더 많은 갈등과 성장을 겪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사춘기는 단순히 신체적인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 시기는 자신과 세계를 새롭게 인식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청소년들은 독립을 원하지만 동시에 안정감도 필요로 합니다. 이중적인 감정 상태는 그들이 성장하면서 많은 새로운 감정을 경험하게 만듭니다. 사랑과 우정, 배신과 실망, 그리고 자신에 대한 의심 등이 이 시기에 경험하는 주요 감정들입니다.

     

    "인사이드 아웃 2"에서 새롭게 출연하는 불안, 부러움, 따분함, 당황 감정들은 사춘기 시절의 복잡한 심리 상태를 반영하게 됩니다.

     

    불안이 (Anxiety)

    특징 및 역할

    불확실한 상황이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되는 감정입니다.

    사춘기 시절에는 학업, 사회적 관계, 자신의 미래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불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불안은 종종 불확실한 상황을 예측하고 준비하게 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과도한 불안은 스트레스와 압박 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속 표현

    기쁨이의 주도를 따를 때마다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자 기존 감정들과의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자신의 미래 대비에 기존 감정들이 방해된다고 생각해 그들을 감금해서 본부 밖으로 추방시키고 라일리를 멋대로 조종하려 합니다.  그리고 불안한 기억들로 새로운 자아를 형성시키게 됩니다.

     

    부러움 (Envy)

    특징 및 역할

    부러움은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다른 사람이 가졌을 때 느끼는 감정입니다. 사춘기에는 또래와의 비교가 빈번하게 일어나며, 친구나 동급생이 자신보다 더 나은 성적을 받거나 인기를 끌 때 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러움은 동기 부여의 원천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치면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관계를 해칠 수 있습니다.

    영화 속 표현

    주로 불안이 와 함께 행동하며 불안이의 "새로운 라일리 작전"에 적극 협조해 불안이 가 신념을 형성하는 동안 대신 제어판을 잡기도 합니다. 결국 라일리는 '친구들과 헤어져 혼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미래가 확정된 상황에서 찾아온 막연한 불안감과 '동경하는 발랜티나 선배가 소속된 파이어 호크팀에 잘 보여서 함께 하고 싶다'는 동경심이 함께 섞여 캠프를 혼란스럽게 보냅니다. 라일리는 기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에서 벨과 파이어 호크를 새로운 친구로 만드는 것으로캠프의 목적을 바꾸어 행동하며 둘이 주도한 이 행동이 영화 스토리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치게 합니다.

     

    따분 (Ennui)

    특징 및 역할

    따분함은 흥미나 자극이 부족할 때 느끼는 감정입니다. 사춘기 청소년들은 반복적인 일상이나 재미없는 활동에 쉽게 지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분함은 새로운 흥미를 찾고 창의력을 발휘하게 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과도하면 무기력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영화 속 표현

    권태감은 자극이 부족하거나, 무언가를 할 수 없는 등 자신이 처한 기존의 상황이 무가치하다고 여겨질 때 느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두뇌는 피로감을 느끼고 주의가 분산되어 내적 사고를 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전반적으로 권태감은 어떠한 것도 영구적으로 지속될 수 없는 인간의 삶에서, 지금의 것보다 더 나은 새것을 추구하는 창의성과 동기 부여에 큰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따분이가 사춘기 경보 이후에 나타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사춘기가 된 라일리가 부딪히게 될 수많은 복잡한 상황들 속에서기존보다 더 나은 것을 추구하고, 불필요해지거나 하찮은 상황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게 하는 것이 따분이의 역할이기때문입니다.

    당황 (Embarrassment)

    특징 및 역할

    당황은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실수를 했을 때 느끼는 감정입니다. 사춘기 시절에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 지를 신경 쓰기 때문에, 작은 실수나 어색한 상황에서 쉽게 당황할 수 있습니다. 당황은 자신을 돌아보고 개선할 점을 찾게 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과도하면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영화 속 표현

    실제로 당황스럽고 부끄러워지면 불안이 폭주하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불안이 폭주해도 사람은 스스로에게 당황해서 뇌가 정지하기 때문에 두 감정은 양립하면 별로 좋은 상황이 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반면 당황스럽거나 부끄러운 상황에 처하면 슬픔은 이를 다독여주고 위로해 줄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부끄러움과 슬픔은 서로 궁합이 잘 맞다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당혹스러움, 죄책감, 수치심 등의 감정들은 때때로 개인이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번 작품에서 상황이가 결정적인 순간에서 슬픔 이를 돕는다는 이타적인 행동을 하게 된 것이 이러한 특성을 표현한 것이라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영화 내내 말이 없다가, 중후반부부터 스스로의 의지로 라일리를 위해 슬픔 이를 돕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자신감을 조금은 얻었는지, 결말부에 신나서 속사포로 말을 쏟아냅니다.

    감정의 복잡성과 성장

    "인사이드아웃"시리즈는 감정의 복잡성과 이를통한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사춘기라는 주제를 통해 감정의 혼란과 갈등, 그리고 이를 극복하며 성숙해 가는 과정을 더욱 깊이있게 탐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감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사춘기는 청소년들이 자신을 정의하고,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하며,자신의 위치를 찾아가는 시기입니다. 이 과정에서 감정들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라일리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감정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결론

    "인사이드 아웃 2"는 라일리의 사춘기를 배경으로 이는 매우 강력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사춘기 시절의 감정 변화와 혼란, 그리고 이를 통해 성장해 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영화는 감정의 복잡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감정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하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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